강원도 내 '구제역 무풍지대'인 인제군이 한우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인제군은 올해 11억원을 들여 한우 축사시설 개보수 및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 등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한우브랜드 차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또 하이록 지원사업, 친환경 톱밥 발효축사, 한우 인공 수정료, 고급육 생산 출하 장려금, 사료첨가제 지원, 송아지 생산 안정제, 쇠고기 이력추적제, 조사료 생산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도록 인제 한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인제 한우는 인제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인식되면서 이번 설에 저렴하고 품질 좋은 한우를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인제군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이미 세계 쇠고기들의 각축장이 돼버린 현실에서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탄탄히 하기 위한 군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인제 한우 브랜드의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