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몸에 좋은 약선(藥膳)음식을 제공한다.
2일 산청군에 따르면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주 행사장인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 내 1000㎡ 부지에 30억원을 들여 2층 한옥 형태의 약선음식체험관을 갖춘 약선음식 먹을거리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약선음식체험관은 지리산 등 산청지역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재료로 한 각종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를 위해 산청군은 동의보감 상차림 4종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일품요리 등 100여가지의 약초를 이용한 약선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엑스포 개최 이전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식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식문화교육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약선음식 먹을거리 단지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대표적 먹을거리 장소로 주목받고 산청의 한방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