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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中서 30개월만에 첫 가격 인상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KFC가 31일부터 중국 판매가격을 0.5~1위안(85~170원) 인상했다.

이번 가격인상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이후 30개월만이다.

신경보(新京報)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KFC는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키로 했다면서 판매제품의 절반 가량이 가격인상 대상에 포함되며 품목별 가격 인상폭은 0.5~1위안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KFC는 지난 2년간 인건비와 부식품, 원재료, 전기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제품 생산원가가 크게 뛰었다면서 일부 판매제품은 점포별로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FC는 그러나 세트메뉴에 대해서는 가격할인폭을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행사도 병행하겠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각종 할인쿠폰들은 유효기간 안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11월 17일 맥도날드는 중국에서 일부 제품의 판매가격을 0.5~1위안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