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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 부추, 겨울 고소득 작목 부상

전남 해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가 겨울철 고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31일 해남군에 따르면 북일면 16 농가가 시설 하우스 6.7ha에서 재배해 생산한 땅끝 부추가 ㎏당 4000~5000원의 높은 가격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하우스 부추는 한번 파종하면 3~4년 정도 연속 재배할 수 있으며 겨울철 기준으로 40일이면 재수확이 가능해 한해 겨울에 6~7회까지 수확할 수 있다.

'땅끝 부추'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부추는 올 수확량이 380여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땅끝 부추연구회 서영무(49) 회장은 "부추는 여름에도 수확할 수 있지만 가격이 낮고 연중 수확하면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겨울에만 채취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품질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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