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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냉동 비축 대학찰옥수수 판매

대학찰옥수수가 여름철이 아닌 한겨울에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충북 괴산군에 따르면 지역 명품 농산물로 자리잡은 대학찰옥수수 108만통을 냉동 비축한 뒤 최근 판매에 들어갔는데, 설을 앞두고 주문이 밀리는 등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냉동 대학찰옥수수는 수확한 후 영하 40도로 급속 냉동시킨 뒤 영하 20도의 저장고에서 진공 포장상태로 보관하며, 소비자들은 먹기 전 포장째 끓는 물에 10분 정도 익히면 대학찰옥수수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대학찰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통이 가늘고 당도가 높으며 소화가 잘되는 웰빙식품으로 요로결석과 만성신장염, 혈압조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초 괴산군 장연면 출신인 최봉호(전 서울대 농대 교수) 박사가 개발, 괴산의 기후와 토양에 맞게 보급한 대학찰옥수수는 치아 사이에 끼지 않고 당도와 찰기가 다른 옥수수보다 뛰어나 노인과 어린이,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이 즐겨 찾고 있다.

친환경 농업를 표방하고 있는 괴산 이미지와 웰빙 추세에 맞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학찰옥수수는 택배비를 포함, 1상자(31통)당 3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