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올해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 재배면적을 100㏊씩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문경은 사과 재배면적이 지난해 기준으로 1705㏊에 이르고 석회암 토질과 뚜렷한 일교차 덕에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품질이 아주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마다 10월 문경새재 일원에서 판매행사 중심의 사과축제를 열고 있다.
또 오미자 재배면적은 545㏊로 전국의 45%를 차지하는 오미자 주산지다.
문경 오미자는 고산지대에서 재배ㆍ생산해 약효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9월 오미자 수확기에 맞춰 축제를 여는 문경시는 최근 오미자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자 재배면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경시 장용식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가당 1㏊ 기준으로 1000만원을 지원해 사과와 오미자 재배단지를 조성한다"며 "2월 중에 대상 농가를 선정하는 만큼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