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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친환경농산물 생산 '주춤'

농산물에 대한 '저농약' 인증이 중단되면서 충북도내 친환경 농업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5890농가가 5244㏊에서 친환경인증을 받아 지난해 말(6560농가 5453㏊)보다 670농가 209㏊가 줄었다.

이는 올해부터 '저농약' 농산물에 대한 신규 인증이 중단되는 등 인증제도가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농약이나 화학비료 사용량에 따라 '유기(농약.비료 전혀 쓰지 않음)', '무농약(농약 없이 비료만 기준의 3분의 1 이하 사용)', '저농약(농약.비료 기준의 2분의 1 이하 사용)' 등으로 나뉘지만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저농약' 신규 인증을 중단했다.

대신 이미 '저농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종전의 기준에 맞춰 2015년까지 유효기간만 연장해준다.

이로 인해 올해 도내 '유기'.'무농약' 재배는 각각 96㏊(33농가), 170㏊(74농가) 증가한 반면 '저농약'은 무려 475㏊(777농가)나 감소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복잡한 인증표시에 따른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저농약' 인증을 중단하면서 친환경 인증받기가 한층 까다로워졌다"라면서 "2016년부터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에만 친환경 인증표시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