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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시장 침체 불구 국순당 '나 홀로 성장'

1/4분기 매출, 전년 동기비 7% 성장
저도주 음주문화 확산 고객 층 확대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이 전체적인 주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국순당은 올해 1/4분기 순매출액(주세/부가세 제외)이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한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118억원으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와 1.6% 상승한 128억원, 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맥주, 위스키는 물론 전통적으로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소주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주류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에서 보인 성장세로 비록 작년 1/4분기에 보인 두자리 대의 폭발적인 성장세에는 못 미치지만, 불황 속에서도 가격 핸디캡을 딛고 소비자 선호도의 상승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1년 전에 비해 전 주류 중에서 백세주의 선호도가 6.6%에서 10.6%로 60.6%나 수직 상승했다"고 말하고 "저도주 음주문화와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층과 여성 고객이 늘어나 고객 층이 두터워 지고 있는 것이 매출신장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국순당 홍보실 한사홍 이사는 "4월 매출액도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2%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의 매출 추이를 볼 때 올해 매출목표(순매출액) 1,427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