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2분기 육계 사육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1일 기준) 육계의 사육 마릿수는 1억169만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39.9%(2899만8000마리)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로 육계 사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우와 육우는 송아지 생산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출하지연 등으로 전분기보다 6.8% 증가한 288만9000마리를 기록했다.
반면, 젖소는 폐사와 구제역에 따른 살처분 등으로 전분기보다 3.8% 감소해 43만2000마리를 기록했고, 돼지 역시 경기와 충청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으로 0.4%가 감소한 972만8000마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