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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펼쳐진 한식의 향연


한식을 글로벌화 하기위한 각계의 활동과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그동안 동남아는 물론 유럽등지에 우리음식의 우수성을 알려온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한중 국제음식교류전 및 중국인한식선호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팔도의 다양한 음식과 시식 체험 프로그램, 음식문화 축제, 음식 사진전, 팔도 음식문화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이 전시됐으며 보령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중국인 한식요리경연대회가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 퍼포먼스로 진행된 떡복이 시식체험에서는 한국측의 주요귀빈으로 참가한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등 양국의 귀빈과 참가자들이 조리와 시식과정에 함께 참여해 양국의 우의를 다짐 하는 등 뜻 깊게 진행됐다.

또한 이날 참가한 관중들에게 선보인 떡볶이는 특유의 매콤한 맛으로 중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한식세계화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떡볶이가 중국인들의 입맛은 물론 세계인들의 입맛을 공략할 수 있는 한식의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로 가능성을 점칠 수 있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한식메뉴가 조리 간편성과 재료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해 한식에 대한 호의와 관심을 중국인들이게 심어주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양향자 교수는 “한중교류전 행사는 우리한식을 중국에 알리는데 그동안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이곳 중국의 언론이나 정부, 전문관련자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국가 브랜드나 이미지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하고 “특히 팔도 지방특색에 대한 모든 것을 한국의 각 지역 특성과 연계해 향후 한국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류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중국의 산동성 사회과학연합계가 공동으로 한식의 세계화 전초기지화 및 한.중양국 식문화 교류를 위해서 2004년부터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서 중국인들의 한식우수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브랜드를 육성하고자 그동안 꾸준히 행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