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월 폭설과 강추위 등으로 충북 충주시내 복숭아나무 5분의 1가량이 동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복숭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1차 동해 피해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재배면적 1046㏊ 가운데 209㏊(20%)가 동해를 입어 시가 그동안 공들여온 명품 '충주 복숭아' 브랜드화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충주 복숭아 주 생산지역인 앙성.노은.가금면 등에서는 농민들이 동해로 말라 죽은 복숭아나무를 뽑아버리거나 베어내고 있는데 농민들은 복숭아 묘목을 새로 심어 수확하기까지는 최소 4~5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생계마저 걱정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올해 저온현상과 잦은 눈. 비로 인한 습해, 일조량 부족 등으로 동해 피해를 보지 않은 복숭아나무도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보름가량 늦어지면서 정상적인 생육이 안 돼 기형 복숭아 출현과 마름 현상으로 인한 상품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등 과수 재배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과와 배 등도 동해 피해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복숭아가 유독 심하다"면서 "다음달 25일까지 2차 정밀조사를 거쳐 충북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에서는 1493 농가가 1046㏊의 과수원에서 연간 1만 6000여t의 복숭아를 재배, 전국 생산량의 7%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