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업중앙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24개 민간단체가 ‘음식문화개선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범국민운동본부는 낭비가 심한 우리나라 음식 문화를 개선하고,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남상만 한국음식업중앙회 회장,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게 되며, 소비자와 생산자 단체가 함께 힘을 합쳤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단체 회원과 관계기관 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고,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도 자리에 함께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낭비없는 음식문화, 나부터 실천!’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15개 항목의 ‘음식문화개선 범국민생활수칙’을 내걸고 남기지 않는 친환경음식문화를 실천하기로 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녹색생활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바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달려 있다”면서 “남기지 않는 음식문화를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남상만 회장은 "그동안 쉽게 풀리지 않았던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민간단체가 앞장서 해결해보고자 나섰다"며 "이번 범국민운동은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발대식과 함께 5일간 전국 14개 지역에서 음식문화개선 실천 서명운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