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세계김치연구소가 올해 내에 광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24일 오후 2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박광태 시장과 박완수 세계김치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치연구소 건설공사를 대행하고, 지난 10일 한국식품연구원에 부설연구소에 임시로 문을 연 세계김치연구소를 광주시로 이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세계김치연구소 유치에 성공한 광주시는 남구 임암동 일원에 김치 복합 테마파크인 광주김치타운을 조성하고, 세계김치연구소를 건립해 국내 유일의 김치산업 집적화 단지인 김치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세계김치연구소의 광주 조기 이전이 가시화 되면서 김치 클러스터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치연구소 건립공사를 광주시가 대행하게 돼 오는 7월 문을 열 광주김치타운과 연계, 사업비 절감과 ,공사 대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지역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세계김치연구소가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