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월 동안 시내 주요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39곳에서 유통된 농수산물 590건을 거둬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2건(0.33%) 만이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해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 농수산물 1115건을 대상으로 했을 때 나타난 11(9.8%)건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A 백화점에서 수거한 건무시래기에서는 농약이 기준치(0.353㎎/㎏)의 5배가량인 1.658㎎/㎏이 검출됐고, B 마트에서 수거한 부추에서는 기준치(1㎎/㎏)보다 60% 높은 1.6㎎/㎏이 나왔다.
이를 제외한 농산물 493건과 수산물 95건은 잔류농약과 중금속, 색소, 항생제 등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을 전량 압류해 폐기하고 생산(출하)자를 식품위생법과 농약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및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안전한 농수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하고자 작년 8월 농수산물 안전관리 전담팀을 신설, 안전성 검사와 부적합품의 회수ㆍ폐기 조치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