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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곶감 설 선물로 '인기'

'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에서 설 선물용 곶감 출하가 한창이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국 감의 10%(도내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한해 2300t(약 56만접)의 곶감을 깎아 말려 300여억원의 수입을 올린다.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산간지역의 큰 일교차와 청량한 산골바람에 건조하는 이곳 곶감은 달고 과질이 쫀득하기로 유명하다.

올해는 곶감 건조기(12월~1월) 청명한 날씨 속에 강추위가 이어져 어느 해보다도 곶감 질이 좋다.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우편주문 등이 늘어 2~3㎏짜리(35~45개) 반건시(절반가량 말린 곶감) 가격이 3만5000~5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군은 설을 앞두고 오는 13일까지 서울역 2층 맞이방서 영동곶감 특판행사를 열고 150접(1만5000개)의 곶감을 시식용이나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 특설무대서 군립 난계국악단 공연을 마련하는 등 귀성객 상대 특판을 계획하고 있다.

영동곶감생산자협회 전정호(52) 회장은 "설 선물용으로 딱딱한 건시(乾枾)보다 부드러운 반건시 주문이 늘어 이달 말까지 20만접 가량이 출하될 것"이라며 "올해는 경기침체로 값이 저렴한 소포장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1070 농가가 곶감을 생산해 한해 300억~3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