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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서산 간월도 굴 수확 한창

어리굴젓 생산지로 유명한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주민들이 김장철을 앞두고 본격 수확시기를 맞은 굴 캐기 작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 1명이 하루 평균 채취하는 굴은 10~15㎏ 정도로 어촌계에서 ㎏당 8천원선에 수매한 뒤 어리굴젓용 또는 김장용, 굴밥용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간월도 굴은 표면에 털 모양의 작은 돌기가 많아 양념이 골고루 배기 때문에 김장용이나 어리굴젓용으로 안성맞춤이며 칼슘과 철분, 아연 등의 함유량이 높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특히 어리굴젓은 고단백 발효식품으로 비타민C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강장효과까지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은 2007년 미국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올해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9t(7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주민 김모(55)씨는 "굴 채취 작업은 11월 중순부터 내년 3~4월까지 계속된다"면서 "올해도 천혜의 갯벌 천수만에서 자란 품질 좋은 굴을 많이 따내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월도를 포함해 서산시 관내에서는 모두 4개의 어리굴젓 가공업체가 연간 110여t의 어리굴젓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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