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가 충북 단양군의 새로운 농촌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수입농산물로 인한 농촌의 어려움을 덜고자 소백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단양읍 마조리 가리점 마을은 지난 2002년 12개 농가가 오미자 작목반을 구성하고 15ha의 오미자 재배단지를 조성해 매년 15t 가량을 수확 판매하고 있다. 판매액이 2억원을 넘는다.
이 마을은 1㏊에서 콩과 옥수수 등 일반 밭작물을 심었을 때 평균 600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오미자를 심고 나서 무려 4배가 넘는 평균 25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15.5t의 오미자를 수확 판매해 2억5000여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또 적성면 하리 마을 28개 농가도 2005년 이 마을을 벤치마킹해 오미자 작목반을 구성하고 오미자 재배단지 12㏊를 조성,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 매년 10t 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올해 10.3t을 판매해 1억8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들 마을의 오미자는 일교차가 큰 고산지대 석회질 토양에서 자라 단맛이 강한 데다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300g과 500g 단위로 소포장해 인터넷,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단양군은 내년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배지 3㏊를 추가 조성하고 오미자 건조기와 포장기계 등을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적성면 하리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오미자 따기 체험을 비롯해 진액 및 차 만들기 등의 체험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관광농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가리점 마을 김만진 이장은 "단양 오미자는 해발 350∼450m의 고산지대의 석회질 토양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잘 팔린다"면서 "오미자를 판매해 가구당 2000만∼3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우리 마을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