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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황토 배' 7년째 대만 수출

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황토 배'가 7년째 대만에 수출되고 있다.

21일 보은군에 따르면 마로.삼승.회인면 일대 배 재배농가로 구성된 보은황토배영농조합(대표 김종천)은 올해 150t의 배를 대만에 수출하기로 계약하고 지난 19일 1차분을 선적했다.

이달 말까지 속리산 주변의 품질 좋은 황토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화산' 품종 13.6t을 우선 대만으로 보낼 계획이다.

이 단체는 지난 2000년 농림수산식품부 수출단지로 지정받은 뒤 생산이력제와 공동작업, 출하제 등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꾸준히 해외시장을 노크했다.

또 2005년에는 도내 생산자단체 최초로 국제표준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9001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그 결과 2003년 처음으로 대만시장을 뚫은 뒤 2006년 85t, 이듬해 94t, 작년 105t 등 해마다 수출량을 늘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황토 배 수출확대를 위해 작년 6억원으로 저온저장고와 선과장을 짓고 수출용 포장제도 지원했다"며 "최근 일본 등과도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어 수출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에는 현재 60여농가가 참여해 40여㏊에서 배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