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1의 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충남 당진군에서 특산품인 `해나루쌀'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진군은 9일 관내 최대 곡창지대인 합덕지역의 벼베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나루쌀 수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벼베기는 합덕읍 상궁원리 이영호씨 논 1만9834㎡에서 이뤄졌으며 품종은 신석조생이다.
올해 당진지역의 적기 벼베기는 조생종은 이달 10일부터 20일 사이, 중생종은 20일~말일, 중만생종은 10월중순으로 당진군은 농민들에게 고품질 쌀생산을 위한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
앞서 당진군은 지난 5월22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벼를 전국에서 처음 수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벼 생육초기 예년보다 다소 부족한 일조량과 잦은 강수로 전년에 못미치는 수확량이 예상됐으나 최근 들어 청명한 날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작황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총 2만1168ha에서 예상 쌀 수확량은 11만6000여t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