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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웰빙식품엑스포 11일 개장

`생명의 맛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하는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가 11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천안 웰빙식품엑스포는 오는 20일까지 열흘동안 천안삼거리 공원 일원 33만여㎡에서 국내 183개 기관.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천안웰빙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8일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웰빙식품을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재창출해 2013년에는 천안에서 국제규모의 식품엑스포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며 "5개 실내 전시관과 4개 체험장에서 갖가지 웰빙식품과 이에 대한 정보, 웰빙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비전관, 웰빙식품주제관, 웰빙건강관, 웰빙식품산업관, 친환경농업관 등 5개 실내 전시관을 미리 살펴본 뒤 엑스포장을 찾으면 보다 알차게 식품엑스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개 실내전시관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천안비전관(면적 625㎡)에는 천안의 역사와 환경, 유적지, 인물, 문화, 관광 등 `천안의 100가지 비전과 모습'을 그래픽 패널과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백제 시조 온조가 천안에 내려와 위례성을 세우게 된 역사적 배경을 비롯해 유관순, 이동녕, 홍대용, 조병옥, 김시민 등 천안이 배출한 역사인물과 지역축제, 특산물 등이 소개돼 있다.

웰빙식품엑스포 답게 호두산채 비빔밥, 빠금장 한상차림, 도설 한정식, 순대한상, 새뱅이 지짐 등 천안지역의 웰빙식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웰빙식품주제관(면적 1375㎡)은 이번 웰빙식품엑스포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주 전시관이다.

각 지방의 김치를 실물로 한자리에 모아놓은 `5천년 시간의 지혜'코너에는 서울의 대표 배추김치, 충청도 나박김치, 전라도 갓김치, 강원도 더덕김치, 경상도 콩잎김치, 제주도 해물김치, 함경도 콩나물김치, 평안도 백김치 등 전국 8도 김치의 독특한 맛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고추장, 된장, 간장, 젓갈, 청국장 등 전국의 전통 발효식품들이 제조과정 설명과 함께 전시됐다.

이밖에 한국의 전통주, 세계인이 즐겨찾는 대표한식은 물론,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5대 장수식품 및 콩, 호박 등 14가지 슈퍼웰빙푸드를 재료로 만든 갖가지 퓨전요리도 선보인다.

친환경 재료로 제조된 다양한 건강식품 및 미래 건강식품을 종류별 체질별로 자세히 전시되며 몸에 해로운 이른바 `정크푸드'의 실체를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웰빙건강관(면적 1000㎡)에 들어서면 중앙에 실제 인간의 몸을 최첨단 기법으로 재현한 인체표본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 인체표본을 통해 음식 속에 있는 양분이 흡수되는 경로와 영양소의 종류 등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래픽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1일 섭취한 음식의 영양소 분포도와 칼로리를 진단, 전문 영양사가 즉석 상담을 통해 처방을 내려준다.

아울러 불가리아 로도피산맥 지역, 파키스탄 훈자마을, 일본 오키나와 등 3대 장수마을의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소개하는 등 `병 없이 오래 사는' 비결, 3대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예방법 등 수명연장을 위한 갖가지 정보가 영상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지역 병의원의 전문 의료진이 직접 나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건강 진단 및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병원 부스와 건강체험코너가 운영된다.

△웰빙식품산업전시관(면적 2375㎡)은 국내.외 웰빙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수 있는 기업홍보관이다.

이 곳에는 가로세로 3m의 기본부스 58개와 8개의 독립부스 및 비즈니스 상담 코너를 마련해 놓았다.

이 산업관 부스에는 국내 굴지의 식품관련 기업 기관 8개 등 52개 기업이 사용신청을 냈다.

이 부스는 참여기업들의 웰빙제품 생산, 가공, 유통, 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돼 있으며 기업 대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데이'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웰빙식품 활성화를 위해 산업관 입주업체에 한해 일부 품목의 경우 특별 전시 판매 혜택도 주어진다.

△친환경농업관(면적 300㎡)은 웰빙농업의 장점과 재배환경 등을 소개하고 재배되는 농산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실내 전시관에는 천안지역의 주요 농특산물인 벼, 호두, 개구리참외, 멜론 등을 비롯해 오가피, 오미자, 구기자 등 약초식물과 허브식물 등이 심어져 있으며 나비와 잠자리, 메뚜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생체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원두막, 초가집, 물레방아, 허수아비, 분수 등을 곁들여 설치해 친환경 농촌의 모습을 연출했다.

나아가 친환경 농업 현장을 직접 보기 원하는 관람객에게는 천안 농특산물 재배농장을 방문토록 하는 팜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내 전시관 관람이 끝나면 관람객들은 야외에 마련된 전통놀이 한마당, 캐릭터퍼레이드,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웰빙요리교실, 호두까기, 와인만들기, 치즈만들기 등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기간인 12-13일에는 `웰빙 식객'을 뽑는 `제1회 전국 웰빙식품 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에는 일반부 18팀과 대학부 20팀 등 38팀이 총상금 2350만원을 놓고 경연을 벌이게 되는데 부문별 대상팀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일반부는 300만원, 대학부는 2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5개 실내 전시관과 주요 체험코너를 이어주는 동선을 따라 관람하면 2시간 남짓 걸릴 것"이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을 충분히 갖췄음은 물론,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전시관 5곳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70곳에 손씻기 체험장, 100곳에 손소독기를 설치해 성공적인 건강 엑스포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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