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리사회중앙회 주최로 진행된 한 세미나에는 수많은 조리사들이 참가하며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 날 행사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지만 세미나의 시작시간인 9시 30분이 되서야 도착한 사람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 계단이나 복도에 쪼그리고 앉아 세미나에 참석했어야 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뿐 아니라 이 날 행사에는 다수의 국회의원들도 참석 조리사회중앙회의 세미나에 힘을 실어줬다.
물론 이 자리에서는 조리사 협회가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조리사의 직무규정에 관한 얘기도 거론됐다. 현행의 책임만을 한정하고 권한을 주지않는 제도적 허점이 개정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이미 수차례 지적되어 온 문제지만 이해관계 단체들의 상반된 이해관계로 아직까지도 쉽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안들이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관련 단체의 한쪽에서는 개정의 필요성이 당위성을 가지지 못한다고 하고 있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의견수렴을 통한 정책수립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듯 첨예하게 이해관계의 입장이 다르다 보니 외부에서는 이를 단순한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양쪽다 이러한 외부의 시선을 피하려면 이제 논의를 보다 공론화하여 옳고 그름을 따지고 이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직무규정에 관한 보다 진지한 토론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