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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인삼재배..증평군 신기술 개발

태양의 도시를 선언하며 태양광 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충북 증평군이 태양광 산업과 인삼재배를 접목하는 기술개발에 나섰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가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공모한 IT/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태양광+LED)와 u-Bio기술(인삼수경재배 기술)을 융합한 웹기반 온실 제어시스템 개발'이 국비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8월까지 인삼 수경재배시설 외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내부에는 적색광 및 청색광이 적절히 혼합된 LED조명을 각각 설치한 뒤 최적의 온도, 조도, 습도, 풍속 등의 시설환경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발해를 주관업체로, 증평군과 거성개발, 신성씨에스, 국립원예특작물과학원 등이 공동 참여한다.

현재 증평에는 신성홀딩스, 한국철강, 에이원테크 등 태양전지 기업과 LED기업인 후지라이테크가 입주해 있고 9월에는 농협고려인삼 공장과 충북인삼유통센터가 각각 개장할 예정이어서 이 프로젝트가 태양광, LED, 인삼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의 연구 결과 인삼 수경재배법은 속성재배가 가능하고 뿌리의 사포닌 함량이 14.3-15.8㎎으로 8-9㎎인 일반재배 수삼보다 높으며, 특히 잎은 수삼 뿌리보다 8-9배나 많은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태양광과 LED, 수경재배 등의 녹색기술을 연계해 입체공간을 활용하는 수직농장 조성이 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라 연작 피해로 인한 경작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양질의 인삼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