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상반기 농수축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수축산물 수출액은 5106만달러로 전년 동기 5455만3000달러에 비해 6.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채소 김치 등 농산물이 665만7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964만6000달러에 비해 40.0%나 줄었으며 가공식품은 3849만달러로 전년 동기 3911만8000달러에 비해 1.6% 감소했다.
수산물은 전년에는 7만9000달러를 수출했지만 올해는 없었으며 축산물은 올 상반기 370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 487만2000달러에 비해 23.9% 줄었다.
반면 임산물은 버섯류 수출호조에 힘입어 220만7000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83만8000달러보다 163.4%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농산물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초 미국 농산물 유통회사와 올해에 100만달러 이상의 농산물을 수출키로 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농산물 수출 시책을 펴 하반기에는 실적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