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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농기센터 "인삼 수경재배 성공"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무농약 인삼의 조기 생산 및 안정 생산을 위한 인삼 수경재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분무경재배(흙이 없이 물과 양분만으로 재배하는 방법)와 배지경재배(배지에 물과 양분을 점적관수로 재배하는 방법)를 통해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인삼 재배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수경재배법을 5월 도입, 도내에서 처음으로 9월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인삼을 수경재배할 경우 2년근 인삼을 4개월만에 생산할 수 있고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위면적당 생산성 향상, 농약 및 비료대 절감, 연작 피해와 장기 재배에 따른 경영비 가중 해소, 유용 성분인 사포닌 함유량 증가 등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농기센터 시험 결과 배지경 수경재배 방법으로 생산한 2년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은 15.8㎎/g으로 일반재배한 8.8-9.46㎎/g보다 높았고, 특히 잎의 사포닌 함량도 140.8㎎/g이나 됐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인삼을 약용원료로 생산하기 위해 4-6년의 재배기간과 연작으로 인한 피해, 경영비 과다 등의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수경재배 성공으로 무공해 인삼의 새로운 소비 확대와 함께 고기능성 인삼 잎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농기센터는 이 재배가 많은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삼재배 농가에 관련 기술을 보급,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