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특산품인 `서산생강한과'가 30일 미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업체 서산생강한과는 이날 생강한과 `매향 1, 2호' 등 모두 600㎏을 미국으로 수출했으며 판매가는 1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업체는 1997년 서산시의 농촌소득원 개발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된 뒤 직접 생산한 찹쌀과 생강을 이용해 생강한과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산은 전국 생강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여기서 생산된 생강을 전통식품인 한과와 접목시킨 생강한과는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면서 "본격 수출에 앞선 시험수출이지만 지역내 18개 생강한과 제조업체에선 벌써부터 고무된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