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는 포도인 '델라웨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됐다.
대전 동구 대별동의 한 포도 농장에서 산내농협 조합원인 임낙균(44) 씨는 이날 대전지역의 특산품인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를 출하했다.
이날 수확된 산내포도는 임 씨가 재배하는 5000여㎡의 포도밭 가운데 1000여㎡에 이르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으로, 대전 농업기술센터의 조기 생산과 관련한 기술지도와 임 씨의 노력이 더해져 일반재배보다 4-5개월 정도 일찍 수확하게 됐다.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은 산내포도는 델라웨어를 비롯해 캠벨, 블랙올림피아, 청포도 등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이날 출하된 산내포도는 서울 가락시장 및 전국농산물 유통센터로 전량 출하됐다.
한편, 포도 주산지인 산내 지역에는 80여 농가가 32㏊에 이르는 농장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고, 연간 생산량은 700여t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