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지역의 농특산물인 깻잎 수출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생산된 깻잎의 수출규모는 21억원으로 2006년 6000만원, 2007년 12억5000만원에 비해 각각 35배, 1.7배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2억원으로 가장 많고 미국 6억3000만원, 캐나다 및 우즈베티스탄 등 기타 2억7000만원 등의 순이다.
금산지역의 깻잎은 2005년 미국에 시범적으로 수출된 뒤 2006년 초 선진국형 농산물 안전성 관리제도인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국내시장 판매량도 크게 늘어 지난해 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깻잎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품질향상에 힘쓰는 한편 교포와 외국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금산지역에선 2300농가가 227ha에서 깻잎을 재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