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특산물인 유정란이 '가린여울'이라는 새 이름으로 소비자를 찾는다.
8일 단양군과 자연농업양계영농법인은 이 지역 양계농가에서 한 해 생산되는 800만개의 유정란에 붙일 새 상표와 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상표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린여울은 남한강 주변지역 청정 생산물이라는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파란색 바탕의 상표 로고는 남한강 특유의 여울 느낌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군은 소개했다.
유정란은 산란촉진제 등의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는 자연란으로 일반 계란에 비해 비린 맛이 없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단양 유정란 생산농가는 주문자의 상표를 사용하면서 로열티 등 적지 않은 유통비용을 부담해야 했다"며 "이번 자체 상표 개발로 20%가량의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