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 중 하나인 '충북 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단'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충북도는 13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오성빌딩에서 정우택 지사, 이강을 농협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곳에 마련한 친환경축산사업단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오는 2010년까지 국.도비 등 79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사업단 참여 주체는 충북한우 광역브랜드(청풍명월) 사업에 참여하는 청주축협 등 6개 축협, 무항생제 돼지를 기르는 다살림영농조합, 무항생제 닭고기를 가공하는 충북바이오축산조합이다.
사업단 단장은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이 맡았고, 김정수 전 충북도 농정국장이 사무국장에 임명됐다.
사업단은 친환경 축산농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앞으로 친환경 축산인력 육성, 공동판매장 및 가공시설 운영, 신제품.브랜드 개발, 대도시 마케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자생력 확보 수단으로 농업회사법인인 청풍명월클러스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으로 친환경축산사업단을 만들게 된 것"이라며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사업 계획을 세우거나 예산을 심의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