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농수산품이 올해 처음으로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
12일 시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의 의전홈플러스와 올해 10차례 정도 시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산물을 구매하기로 약정을 맺고, 보령 쌀 8t과 조미구이 김, 김밥용 김, 6종류의 산나물, 잡곡, 포도즙 등 모두 3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처음 수출했다.
수출은 시로부터 위탁받은 백제농산영농조합법인이 대행한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지난해 3억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미국에 수출한 데 이어 올들어 모두 1억1000여만원 상당의 수출품을 선적했다.
백도현 유통개발담당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을 통해 지역 농어민들의 소득을 높이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