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명품 농산물로 굳건하게 자리 잡은 대학찰옥수수를 겨울철에 내놔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작년 여름 24만8000통의 옥수수를 비축하고 판매를 시작, 이날 현재 7만6000여통(7600여만원)을 판매했으나 최근 주문이 폭주하면서 옥수수 작목반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시판되는 대학찰옥수수는 영하 40도로 급속 냉동시킨 뒤 영하 20도의 저장고에서 진공 포장상태로 보관하는데 소비자들은 먹기 전 포장째 끓는 물에 10분 정도 넣으면 찰옥수수 특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대학찰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에 비해 통이 가늘고 당도가 높으며 소화가 잘 되는 웰빙식품으로, 장연면을 중심으로 한 작목반원들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믿을 수 있으며 요로결석, 만성신장염, 혈압조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 초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 출신인 최봉호(전 서울대 농대 교수) 박사가 개발, 보급한 대학찰옥수수는 치아 사이에 끼지 않아 특히 노인과 여성, 어린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판매가격은 진공포장된 3개 들이 7세트(1박스)당 택배비를 포함, 2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