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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절임배추 인기 '짱'..137억 매출

충북 괴산군의 명품 시골절임배추가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배추값 폭락에도 불구하고 137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에 따르면 올해 군 내 110개 작목반과 개인 등 800여 농가에서 450㏊에 배추를 재배하여 절임배추 20㎏들이 68만7000 상자(1만3740t)를 생산, 모두 137억여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는데 이는 농가 당 평균 1700여만원 꼴이다.

또 작년 생산량 40만 상자, 72억원에 비해서는 생산량은 71.8%, 농가소득은 90.3%가 각각 늘어나 절임배추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농한기 농가소득 증대에 톡톡히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년에는 절임배추값이 상자 당 1만8000원에서 배추값이 폭락한 올해는 오히려 2000원이 오른 2만원을 받았음에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절임배추 고객들도 서울과 인천, 경기도, 청주 등 16만명에 달해 안정적인 판매망과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괴산지역 내 택배업체도 덩달아 물량이 크게 증가, 27억여원의 수익을 올려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괴산 시골절임배추가 이처럼 농한기 효자 농산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군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품질관리, 작업환경개선, 고객관리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배추 생산에서부터 수확, 다듬고 절인 뒤 공급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고 가정에서 곧바로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점, 쓰레기 발생을 크게 줄인 점 등도 주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군은 내년 절임배추 판매량을 올해보다 20% 늘어난 82만 상자로 잡고 절임배추 작업단위의 규모화, 세척에 사용하는 지하수의 수질관리 등을 철저히 하기로 하는 한편, 완벽한 폐기물 처리를 통해 환경저해 요인을 해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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