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지역 최대규모의 축산물 가공업체의 부도로 이 지역 영세 양계농가 등 납품업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지역 금융기관 등에 따르면 탄천면 남산양계단지의 계란 가공업체인 엔에스피와 메추리알 가공업체인 골드에그 등 2개 업체는 최근 금융기관에 돌아온 어음 7억2000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다.
이에 따라 2개 업체에 계란과 메추리알을 납품한 부여, 논산, 연기, 공주지역의 40-50여 양계농가들이 납품대금을 받지 못하고, 100여명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업체의 현재까지 드러난 부도금액은 각각 30억여원씩 모두 60억여원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부도는 최근 무리한 시설투자로 자금유동성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