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오션으로 떠오른 프랜차이즈 산업을 잡아라"
청주시가 고성장 산업으로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유발 효과가 큰 프랜차이즈 산업(가맹사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이전해 올 경우 일반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각종 자금을 지원해줄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투자유치촉진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7일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 개정안에는 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이고 매출액이 연 30억원 이상인 가맹본부가 청주로 이전할 경우 건물 임차료와 시설 설치비 등으로 5년간 최고 8억원까지 지원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전국의 유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교통망과 접근성 등 청주의 입지적 우수성 등을 홍보해 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주.청원지역에서 고유 브랜드를 걸고 가맹점을 확장해가고 있는 성장성 있는 토종 가맹본부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청주에서 사업을 시작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또또와 닭발'이나 `길성이 백숙' 등 15-18곳이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내년 이들 업소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업 협회를 결성토록해 정보 교류와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공조 체제를 가동시킬 계획이다.
가맹본부 자격을 얻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제출해야 하는 정보공개서 작성 등을 대행하고 프랜차이즈 박람회와 워크숍 참가비 지원, 홈페이지 구축 등 행정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간 10%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유발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품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며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유치와 함께 지역 고유 브랜드의 전국 프랜차이즈화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