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유기농산물 생산과 아토피 문화마을 조성 등의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까지 12억원을 들여 청천면 이평리 264-8 일대 26㏊에 전통장류 및 유기농산물 단지 조성, 아토피 문화마을 콘텐츠사업 등을 벌여 아토피 문화중심지로 육성하고 연구기관과 소비자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유기농산물의 명품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 내용는 ▲전통식품 체험장 및 유기농산물 재배단지 조성 ▲장아찌류 생산시설 건립 ▲장류 항아리 단지 조성 ▲아토피학교 조성 ▲ 아토피 전문가 커뮤니티 ▲아토피 데이터베이스 및 유통망 구축 ▲아토피 문화제 개최 ▲해바라기동산 조성 ▲공공예술단지 조성 ▲황토체험시설과 생태못을 조성 등이다.
특히 군은 패스트 푸드에 대립하는 개념으로, 지역의 전통적인 식생활문화나 식재료를 일컫는 슬로 푸드(Slow Food) 특성화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군을 아토피 치유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판매 루트를 조성해 지역농가의 경제적 안정과 농업활동의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라며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이용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 및 문화컨텐츠 활성화와 아토피산업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