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특산품인 `해나루사과'가 내달 유럽으로 수출된다.
30일 당진군에 따르면 군내 농산물 해외수출을 전담하고 있는 삼미컴머스가 유럽 현지 바이어에게 샘플을 보낸 결과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진군과 삼미컴머스는 내달 초 현지 바이어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5kg들이 500박스 등 모두 2.5t을 우선 수출하고 현지 반응에 따라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출된 해나루사과는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연합 여러 나라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의 농산품중 배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돼 왔으나 사과가 유럽으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나루사과는 이미 국내 대형백화점들에 납품돼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일산 킨텍스 서울국제식품박람회 등 크고 작은 박람회에 10여 차례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당진사과연구회 현상익 회장은 "해나루사과의 유럽 수출은 지난해 `ISO 9001' 인증을 받고 포장재 개발과 품질 고급화에 주력한 결과"라며 "유럽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