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지역의 특산물인 '고려인삼'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년 시책구상 보고회'에서 "고려인삼의 정통성 확보와 세계화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유산 등록신청 대상은 ▲고려인삼과 관련된 이야기 ▲고려인삼 재배에 유리한 토양조건 ▲고려인삼 재배 방법 등이다
도는 고려인삼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국내외 권위 있는 연구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려인삼의 성분 및 효능연구를 수행한 뒤 연구결과를 세계 유명 학술지에 발표하고 '국제학술세미나'를 수시로 열어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999년 프랑스 생테밀리옹 포도 재배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던 사례가 있는 만큼 고려인삼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논거를 정립하면 충분히 등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