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 도시인 충북 제천시에 '약초.허브 전시판매장'이 건립된다.
충북도 한방엑스포팀 관계자는 18일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와 관련, 인프라 사업비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며 "이 사업비는 도.시비 19억원을 포함해 제천한방엑스포장에 약초.허브전시판매장을 짓는 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제천한방엑스포장 부지인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에 전시장과 판매장을 갖춘 건축면적 3천㎡ 규모의 유리온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엑스포 개최에 맞춰 이 곳에 황기, 당귀를 비롯한 국내에서 재배되는 각종 약초 및 허브를 전시하고 이를 화분 또는 분재 형태로 관람객들에게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엑스포 이후에는 약초재배농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국비 지원은 정부의 내년도 제천한방엑스포 지원 예산 30억원 중 10억원이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것과 관련해 엑스포 인프라 사업비를 추가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2010년 9월 벌어지는 제천한방엑스포에서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방생명과학관, 한방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방산업관과 함께 국제전통의학체험관, 국제건강음식관 등이 운영되며 한방바이오 국제학술대회, 비즈니스 포럼도 열린다.
엑스포 개최 비용은 국비 50억원 등 200억원이며 현재 대행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