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이 `해나루쌀'과 단호박 등 농특산물을 집중 육성해 괄목할만한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13일 당진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농산물 수출액은 모두 173만달러로 연간 목표치인 100만달러를 훨씬 넘어섰다.
당진군은 14일 네덜란드와 프랑스, 벨기에, 독일에 단호박 11t을, 인도네시아와 앙골라에는 해나루쌀 9t을 각각 수출한다.
또 14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향채방 실크김치'를 출품하며 내달에도 중국 상하이 우수상품전에 해나루쌀을 선보이는 한편, 미주 농산물 시장을 대상으로 `두레 배즙' 판로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 수출액이 3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쌀생산량은 전국 최고수준이었지만 농산물 수출은 충남도내에서도 최하위권이었다"면서 "작년 해나루쌀의 유럽 첫 수출을 시작으로 단호박과 향채방 실크김치, 두레 배즙 등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