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 상반기 충북지역 농특산품의 수출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농특산품 수출액은 1억1646만달러로 지난해 동기(8천370만달러)에 비해 39.1%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농산물 1억184만달러, 축산물 465만달러, 임산물 510만달러, 수산물(관상어 포함) 487만달러 등이다.
농산물의 경우 김치(14.5%), 인삼류(113.1%), 고추가루(67.2%), 과실류(253.7%), 화훼류(57.1%), 한약재(56.0%)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수출단 육성 및 지원, 물류비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수출시장 다변화 등에 힘입어 농특산품 수출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며 "충북이 조류인플루엔자(AI) 안전지대의 위상을 지키면서 올 하반기에는 특히 축산물 수출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농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해 다음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충북 농특산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하는데 이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유럽과 동남아에 해외시장개척단을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