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한 '2008년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시스템 선도 자치단체 공동사업'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4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지원금 4억원과 도.시.군비 4억원 등 모두 8억원을 투자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이력추적관리시스템과 연계되는 충남 공동브랜드 농산물 중심의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이란 농산물의 등록 및 생산, 유통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으로 농산물의 기록관리가 가능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력을 추적해 원인규명까지 할 수 있다.
도는 자체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일선 시.군 공동브랜드 농산물의 생산.품질.인증관리 등 브랜드별 중점관리가 가능한데다 전국의 소비자들이 손 쉽게 조회 및 구매할 수 있어 지역 농산물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형할인점에 지역 농산물 특별매장과 이력추적 전문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이력추적과 관련한 농산물 직거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동브랜드 농산물 생산지에 이력추적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공동브랜드 농산물의 관리등록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