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시민단체가 농민회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 소비운동에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청주지역 시민단체들과 청원군 농민회는 오는 27일 청주시 산남동 원흥이공원에서 '지역살림 농민시장'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원군 농민들이 쌀을 비롯해 과일, 채소류 등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시장에 갖고 나와 청주 시민들에게 지역 먹거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부대행사로 막걸리 시음회와 모종 나누기, 식충식물 전시와 더불어 우리 농업의 현실과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영상물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추석맞이 장터와 11월 김장시장을 여는 등 지역 농민들과 소비자들을 직접 이어주는 이 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민들의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