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특정 할인매장을 통해서만 판매하던‘50세주’를 이달 중순부터 시중 업소 및 일반 주점에서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초 40만병으로 이마트에 납품을 시작한 ‘50세주’는 출시 보름만에 폭발적인 인기로 2차 생산을 하는 등, 소주 저도화와 포도주 열풍 등으로 주춤하고 있는 약주 시장에서 보기 드문 판매세를 보였다.
국순당은 출시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총 출고량은 초기 예상의 네 배인 160만병에 달한다고 말했다.
국순당의 ‘50세주’는 애주가들이 백세주와 소주를 반반씩 섞어 즉석으로 제조해 마시던 ‘즉석제조 50세주’가 인기를 끌고 있던 것에 착안하여 이마트와 공동으로 기획, 개발한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16%, 375ml의 용량이며, 업소 판매가격은 4000원선 (출고가 1430원) 이다.
국순당은‘50세주’가 희석식 소주를 첨가하지 않은 전통 제조 방법으로 빚은 술로, 백세주와 마찬가지로 생쌀 발효법을 사용하고, 약재의 양에서만 차이가 있는 ‘순수 약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