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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동백정·주꾸미 축제 성황리 개막


제9회 서천군 동백정·주꾸미 축제가 지난 22일 서면 마량리에서 성황에 막을 올렸다.

지난 주말 산란기를 맞아 통통하게 알이 찬 주꾸미를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서천을 들렀다.

양혜정(34, 대전 월평동)씨는 “남편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먹거리가 있는 축제장에 오니 기분이 좋고, 봄이 왔다는게 실감나요”라며 환히 웃으며 말했다.

군에 따르면 주말 동안 축제를 찾은 관광객 수는 대략 6만여 명으로 축제장 인근 주차장은 물론, 밀려드는 차량 행렬로 서면인근 지방도로가 극심히 정체 현상을 빚어 축제의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동백나무숲 일원에서 가족과 연인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먹거리뿐 아니라 동백정 무료 관람, 주꾸미 잡이 체험, 노래자랑,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서천을 찾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동안 모든 업체는 수익창출보다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꾸미 가격을 작년 보다 저렴한 kg당 2만 7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유진웅 서면개발위원장은 “관광객 설문조사를 통해 상행위 단속 및 고객관리를 철저히 해, 한번 찾은 관광객이 다시 우리지역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일요일인 30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