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안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9개 지방어항에 총156억원을 조기 투입, 어항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올 하반기 장고항과 녹도항의 기본시설이 완공되어 어선의 안전 수용 및 어획물 양육·유통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태안 통개항 등 5개항(간월도, 호도, 무창포, 마검포)은 년차별 장기계속공사로 추진키로 하였으며, 나머지 채석포항, 난지도항은 사전환경성검토 등 행정절차 이행 후 조기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유류유출 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어업인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도 미 착공된 지방어항의 조기 착공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어항개발 추진방향도 지역 특성에 따라 수산물 유통·가공·어촌관광·교통, 생활거점기능 등 다양화 할 수 있는 다기능어항을 개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방어항이 개발되면 유류 피해로 침체된 서해안 지역경제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 어민 소득과 고용 창출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