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웰빙,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가 높아진 잡곡의 명품화 사업에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해 토종 잡곡 생산 집단화 기반 조성을 위해 1억2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잡곡 재배 면적 5㏊ 규모로 10농가 이상의 생산자 단체나 작목반 3곳을 선정해 각각 4천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잡곡 육묘시설과 생력화 기계, 유통 장비 및 친환경 농자재와 고급 포장재 등을 갖춤으로써 충북산 잡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3년까지 잡곡 생산단지에 대한 지원을 5억원으로 늘려 잡곡 집단화시설을 1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충북은 팥과 조, 수수 등 잡곡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16%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수수와 메밀, 기장의 생산량은 전국 1위 주산지이다.
또 충주와 제천, 괴산은 전국 10대 콩 주산지에 포함될 정도로 잡곡 생산량이 많다.
도가 잡곡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최근 잡곡이 웰빙식품으로 부상하면서 다양한 기능성 식품들이 생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잡곡의 품질을 높여 잡곡 생산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토지와 기후가 좋아 충북에서 생산되는 잡곡은 품질이 우수하다"며 "유통 시설을 갖추고 포장재도 고급화함으로써 충북산 잡곡을 '명품 잡곡'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