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 지난해 지역 농특산물 수출실적이 890만불(8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2006년) 216만3천불(21억원) 대비 411%가 증가한 수치로 수출 목표 700만불 대비로는 127% 증가됐다.
서산시는 이로인하여 충청남도 농특산물 수출신장에 기여한 공으로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고, 섬마을 간월도어리굴젓 유명근 대표는 젓갈류, 냉동꽃게 등 수출 공로로 수출탑 시상을, 농정과 원예특작 이태규담당은 유공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수출품목의 한정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특산물 해외수출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그중 양란과 백합 등 화훼류가 전체 수출 물량의 89%(71억원)를 차지했고, 어리굴젓을 포함한 젓갈류가 6%(4억6000만원), 표고버섯 등 임산물이 4%(3억3000만원) 쌀, 마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출품목이 화훼류, 젓갈류 등 5품목에서 쌀, 단무지 등 10품목으로 증가하였고, 미국, 일본에 의존하던 수출대상국도 호주, 대만 등 7개국으로 확대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무엇보다 농민들의 인식전환과 시설투자, 교민사회와 현지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한 해외 마케팅 등의 행정지원이 수출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FTA 등 국제무역장벽을 넘어서려는 농가의 노력과 적정 수출품목을 발굴해 해외 바이어와 연결해 준 것이 수출증가로 이어졌고 이러한 노력들이 농업인에게 농산물 수입개방에 맞설 수 있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서산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