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이 3억달러를 돌파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3억313만달러로 전년 말 1억5600만달러에 비해 94.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이 54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배 3800만달러, 과일음료 2200만달러, 된장 등 장류 2100만달러, 밤 1600만달러, 인삼가공품 1500만달러, 화훼 1400만달러, 식품첨가물 1300만달러, 면류 1000만달러, 구운김 9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수출국은 중국이 85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7100만달러), 일본(6300만달러), 동남아시아(5600만달러), 유럽 및 기타(27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원화강세와 유가상승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충남의 농수산물 수출이 급증한 것은 충남도가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을 농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한 뒤 농가 및 가공업체 등에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남도 임헌용 농림수산국장은 "올해 책정한 농수산물 수출 목표액(3억5000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전문가'를 영입하고 농어가 및 업체에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