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다가오면서 건강기능식품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가족선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홍삼류와 비타민류, 글로코사민, 클로렐라,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등은 인기 선물로 자리를 잡아 이번 설에도 매출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오메가-3는 부모님의 선물로 안성마춤이다. 혈행 및 콜레스테롤 개선효과가 있기 때문. 특히 EPA, DHA 성분이 혈행 개선뿐만 아니라 두뇌 영양공급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장노년층의 호응이 높다.
오메가-3를 판매하는 업체는 비타민클럽, 대상웰라이프, 풀무원건강생활등으로 가격은 2만원에서 25만원대까지다.
관절건강을 위한 건식으로는 글로코사민이 으뜸이다. 2005년 최고의 선물로 인정받은 이후 식을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글로코사민은 관절속의 활액을 유지하고 연골파괴 작용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다.
롯데제과의 헬스원, 대상 웰라이프, 비타민클럽등이 판매하며 캡슐수나 포장단위에 따라 가격은 4만원에서 23만원까지다.
중년여성을 위한 건식으로 감마리놀렌산을 꼽을 수 있다.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해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요법을 대체할 건식으로 주목받고 있는게 감말기놀렌산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및 혈행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비타민D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더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타민클럽은 달맞이꽃 종자유-감마리놀렌산, 대상웰라이프는 유기농달맞이꽃 감마리놀렌산, 종근당은 유기농 감마리놀렌산 등의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만5000원에서 7만5000원까지다.
우리의 대표 건식인 홍삼도 명절이면 빠짐없이 잘팔리는 스터디셀러제품이다. 홍삼은 원기회복, 자양강장, 면역력증진에 효과가 있다. 특히 장기간 보관이 용이하고 사포닌 성분도 많아 항암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주로 팔리는 종류는 엑기스형으로 홍삼을 물에 달인후 수분을 증발시켜 진하게 농축시킨 제품을 꿀과 유사한 농도로 물에 타 마시는 형태다. 압축방법에 따라 15만원대에서 19만원대까지의 제품이 있다.
농협 한삼인의 홍삼정골드,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의 홍삼정골드, 동원F&B 천지인의 초고압 홍삼정이 인기제품이다.
아이들을 위한 건강선물도 인기다. 홍삼류와 함께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편식이 심한 아이들의 영양보충 및 허약체질을 개선해주는 비타민류와 종합영양제가 대세다. 또한 오메가-3제품은 두뇌영양공급 효과가 있어 학습능력에 도움을 주며 소아비만, 소아고지혈증 등 현대 아동들의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류별로는 홍삼의 경우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의 홍이장군, 농협 한삼인의 홍삼키즈, 비타민은 비타민클럽의 프리바이트 멀티비타민, 동아제약의 미니막스, 조아제약 비타짱구, 대상웰라이프 클로렐라키드, 한미약품 미니텐텐츄정, 오메가-3는 비타민플러스의 연어 오메가3와 디에치에이-이피에이, 좋은 비타민의 키즈마린드을 권할만 하다.
가격은 홍삼류가 9-10만원대, 비타민 및 영양제가 1만원에서 8만원, 오메가-3는 1만4000원에서 3만원대다.
비타민클럽 관계자는 "명절이 되면 가족을 건강하는 마음에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증가한다"며 "홍삼, 글루코사민 등은 보급이 확산되면서 가격도 낮아져 선물을 하기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