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건강보양식으로 삼(蔘)을 원료로 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제품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인기 제품중의 하나로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식약청이 2006년 건강기능식품 상위 10대 매출상품을 고른 결과 홍삼은 2623억원의 매출로 영양보충용제품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삼제품의 인기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홍삼이나 산삼 등 삼을 원료로 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겨울철 건강기능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농협의 인삼 브랜드 한삼인은 국내산 6년근 홍삼만을 엄선한 고품격 홍삼 농축액 분말 '홍센100'을 내놨다.

이제품은 6년근 홍삼농축액(고형분 65% 이상)을 과립형의 홍삼 농축액 분말로 만든 것으로 홍삼성분인 조사포닌이 일반 홍삼농축액(조사포닌 70mg/g)보다 월등히 많은 105mg/g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낱개로 포장되어 있어 잦은 국내외 출장 및 비지니스 중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지앤지네추럴은 홍삼물을 농축해 환으로 만든 '기천보'를 출시했다. 기천보는 6년근 홍삼을 순수 물만으로 장시간 달여 그 진액만을 농축하여 환제로 만들었다.

원기회복, 면역력증진, 자양강장, 노화억제 등 홍삼이 갖고 있는 효능을 십분발휘할 수 있다. 특히 20여종의 천연물질을 함유해 맛도 독특하다.

풀무원 녹즙은 100년근 산삼 한뿌리의 영양을 담은 '산이 내린 삼의 힘'을 내놨다.

이제품은 100년근 산삼을 이용해 조직배양삼을 초미분쇄공법으로 갈아 넣은 제품으로 맥문동허브추출액과 흑마늘농축액을 추가해 기능과 맛이 더욱 강화됐다.

풀무원관계자는 "이제품은 조직배양삼의 함량은 높여 기능은 강화하고 가격은 낮춘 제품"이라며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직장인 및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중장년층 남성에게 특히 좋다"고 말했다.